최근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수사전담팀을 꾸린 부산경찰청이 6일 에어부산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부산경찰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건 수사전담팀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강서구 에어부산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을 통해 경찰은 항공기 운항 관련 자료, 탑승자 명단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합동 감식 결과가 나온 뒤 책임 소재 규명 등이 필요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자료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필요에 따라 항공사 관계자나 승객 등을 불러 조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에어부산 BX391편은 지난달 28일 오후 부산에서 홍콩으로 출발하려던 중 김해국제공항 계류장에서 항공기 내부 뒤편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진화됐다. 당시 탑승객 170명(탑승 정비사 1명 포함)과 승무원 6명 등 총 176명이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탈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7명이 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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