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전주 대비 1만 여건 증가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고용 열기가 식지 않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1월 26일∼2월 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1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전망치인 21만 3000건을 웃돌았다.
또 2주 이상 신청한 실업수당을 뜻하는 ‘계속 실업수당’의 경우 1월 19일~25일 주간 188만 6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3만 6000건 늘었다. 다만 이 같은 수치는 코로나 이전 수준과 비슷하며 여전히 ‘견조한 고용’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또 이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고용 시장을 “꽤 안정적”이라고 묘사한 상황을 수치로 보여주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연준은 강한 성장세와 인플레이션 정체를 이유로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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