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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 샷의 4가지 기본…마법 어프로치로 우승한 테일러의 비결

어드레스 때 왼발에 체중 60% 이동

긴장 풀고 헤드 무게 느끼는 게 중요

칩 샷도 ‘스윙’, 골반과 하체 회전해야

타깃은 홀이 아닌 볼이 떨어질 지점

소니 오픈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칩 샷을 하고 있는 닉 테일러. Getty Images




캐나다의 닉 테일러가 지난 1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에서 콜롬비아의 니코 에차바리아를 연장전에서 꺾고 우승했다. 테일러의 당시 우승은 최종 4라운드 18번 홀(파5)에서 보여준 두 차례의 마법 같은 칩 샷 덕분이었다.

테일러는 정규 라운드 17번 홀까지 선두에 2타가 부족했다. 우승 기회가 없는 듯 보였지만 18번 홀에서 핀과 18m 거리에서 친 세 번째 샷이 홀에 빨려 들어갔다. 극적인 칩 샷 이글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들어간 그는 같은 홀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을 버디로 비긴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다시 한 번 그림 같은 어프로치 샷(사진)을 선보였다. 이번엔 46m 거리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약 80cm에 붙이며 버디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극도의 긴장감에 휩싸인 상황에서도 테일러처럼 정교한 쇼트 게임을 펼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어드레스다. 칩 샷을 할 때는 체중을 왼발(오른손잡이 기준)에 미리 60% 정도 실어줘야 한다. 볼을 멀리 보내는 게 아니라 정확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몸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그립이다. 좀 더 견고한 콘택트를 원한다면 그립을 조금 내려 잡도록 한다. 그립 압력에도 유의해야 한다. 홀이 직접 보이기 때문에 자칫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갈 수 있어서다. 너무 강하게 잡으면 몸이 굳을 수 있으므로 강하게 잡지 않고 헤드 무게를 느끼면서 긴장을 푸는 게 좋다.

세 번째는 스윙인데 팔로만 휘두르는 동작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 칩 샷도 동작만 작을 뿐 엄연한 스윙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팔만 사용하다 보면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면서 뒤땅을 때릴 수 있다.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 임팩트 후에도 골반과 하체를 회전해줘야 한다. 폴로스루 때 클럽이 원활하게 빠져나가고 하체 회전에도 도움이 되도록 어드레스 단계에서 왼발을 미리 오픈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은 타깃 설정과 그린 경사 파악이다. 칩 샷에서는 홀이 아니라 볼을 떨어뜨릴 지점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볼이 그린에 떨어진 후 어떻게 굴러갈지 미리 상상을 하며 그 목표 지점을 향해 샷을 해야 홀에 가깝게 붙일 확률이 높아진다. 테일러도 칩 샷 이글에 대해 “그린 경사를 잘 읽어서 들어갔다”고 했다.

[서울경제 골프먼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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