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래퍼 카녜이 웨스트(46·Ye)가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존 양극성 장애(조울증) 진단은 오진이었다고 설명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웨스트는 한 팟캐스트에서 "아내의 권유로 저스틴 비버의 전담 의사를 찾아가 진찰받은 결과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자폐증은 영화 '레인맨'에 나오는 것처럼 특정 사안에 대한 집착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발언은 아내 비앙카 센소리의 그래미 시상식 노출 논란 직후 나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센소리는 지난 2일 그래미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투명 망사를 둘러 사실상 전라 상태로 등장해 물의를 빚었다.
웨스트는 2020년 유대인 혐오 발언과 나치즘 옹호로 논란을 일으켜 미 연예계에서 고립된 상태다. 아디다스 등 협업 브랜드들은 관계 단절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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