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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나의 '동반자' 송대관, 트로트계 별 중의 별이었다'"

송대관, 7일 별세…향년 79세

가수 송대관(오른쪽)과 태진아. 연합뉴스




‘해뜰날’ ‘유행가’ 등 숱한 히트곡으로 지난 58년간 대국민적 사랑을 받은 가수 송대관이 7일 별세하자 그의 ‘라이벌’이자 실제로는 절친한 사이였던 가수 태진아가 깊은 애도를 표했다.

태진아는 이날 “누가 뭐라고 해도 송대관 선배 하면 호남의 영웅적인 가수이자 대한민국 트로트계의 별 중의 별이었다”며 “정말 마음이 아프다. 아침 밥상을 차려놨는데 숟가락을 들지도 못했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고인과 태진아는 가수 현철,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계 사대천왕’으로 불렸다. 그중에서도 송대관과 태진아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실제로 두 사람은 절친한 사이였고, 종종 TV 예능 프로그램과 음악 무대에 함께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라이벌 콘서트’라는 합동 공연을 열기도 했다.



태진아는 고인에 대해 “내게는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하나의 ‘동반자’나 다름이 없었다”며 슬퍼했다. 동반자는 태진아의 히트곡 제목이기도 하다. 그는 이어 “송대관 선배는 (나와의 관계를) ‘실과 바늘’이라고 말할 정도로 30년 가까이 방송에서 나와 라이벌을 했다”며 “그러다 보니 라이벌 콘서트도 함께 열었고 CF도 함께 여러 편 찍었다”고 회상했다.

고인의 유족 등에 따르면 송대관은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송대관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해 긴 시간 무명으로 지내다가 1975년 ‘해뜰날’이 히트하며 인기 가수로 도약,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네박자’ ‘유행가’ ‘차표 한장’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며, 가수협회는 유족이 원할 경우 대한민국가수장으로 장례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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