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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아! 어떻게 이렇게 황망하게 가느냐"…박지원, 故송대관 향한 절절한 애도

송대관이 박지원 선거 유세 돕는 등 친분 두터워

"이제 편히 가라. 쉬어라" 애도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가수 故송대관.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상을 떠난 트로트 가수 고(故)송대관을 애도했다.

7일 박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관아! 어떻게 이렇게 황망하게 가느냐”라며 “'쨍하고 해뜰 날'이 너였건만 너도 기어이 가는구나”라고 글을 올렸다.

고 송대관에 대해 “독립지사 후손으로 홀 어머님께 그렇게 효도하고, 문화부장관 때 어머님이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 상'을 수상하시니 내 손을 잡고 눈물글썽이며 '형님 감사합니다'하던 너. 가수협회장으로 6.3빌딩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루고 '선후배님들, 대중가요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의 은덕이죠'하며 겸손해하던 너. 몇번째인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MBC 가수왕에 선정되었을 때 기뻐하던 너”라며 그리워했다.

이어 “해외동포와 금전거래로 시비 보도에 내가 갚겠다고 나섰던 나에게 형님하며 울던 너"라며 “선거 때마다 먼길 마다않고 유세 지원해주고, 나도 요즘도 네 노래 가사 인용해서 글쓰고 하는데 이렇게 가다니”라고 황망한 마음을 표했다.



박 의원은 “이제 편히 가라. 쉬어라”라며 “제수씨, 조카들 하늘나라에서 잘 보살펴라”라고 추모의 뜻을 밝혔다.

노래 ‘해뜰날’ 등으로 유명한 송대관은 이날 오전 별세했다.

고인의 유족 등에 따르면 송대관은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치료 도중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평소 지병이 있었으며 수술도 세 차례 진행했으나 호전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송대관은 1967년 곡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했다. 이후 1975년 발표한 곡 '해뜰날'이 큰 인기를 끌며 전성기를 맞았다. 또한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큰 소리 뻥뻥', '고향이 남쪽이랬지' ‘네박자’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송대관은 故 현철, 태진아, 설운도 등과 함께 한국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꼽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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