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쇼트트랙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이 영광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원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치러진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에서 2분 16초 92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지원은 이날 오전 혼성 2,000m에 이어 1,500m까지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박지원은 초반부터 선두 레이스를 선보였다. 중국의 쑨릉, 린샤오쥔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여유 있게 질주했다. 박지원은 중국 쑨룽이 손을 쓰는 반칙을 잘 버텨내면서 꿋꿋하게 레이스를 이어갔다.
이후 마지막 바퀴에서 중국 린샤오쥔 추월을 잘 막아냈고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1위를 기록했다.
중국 린샤오쥔은 혼성 2,000m에서 넘어지면서 좌절한 데 이어 1,500m에서도 대한민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대한민국의 장성우는 3위로 통과하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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