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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하면 울 것 같아서"… 강원래, 구준엽과 나눈 대화 공개

연합뉴스




구준엽이 아내인 서희원을 잃고도 40년지기 친구 강원래에 전화를 할수 없던 이유가 전해졌다.

8일 강원래는 자신의 계정에 슬픔에 빠진 구준엽과 나눈 메세지를 공개했다.

강원래는 지난 4일 “무슨 말이 위로가 되겠냐. 마음 잘 추스리고 건강 잘 챙겨라”라고 구준엽에게 문자를 보냈고, 구준엽은 “고마워 원래야. 잘 견뎌볼께. 통화하면 울 것 같아서 그냥 카톡 보낸다”라고 답했다.



강원래는 이어 “힘내자 준엽아, 꿍따리 샤바라”라며 위로한 후 “준엽이 만나면 함께 많이 울것같습니다. 건강 잘 챙기길 바랄뿐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친구의 슬픔을 함께했다.

구준엽과 강원래는 고등학교 1학년 시기인 1985년에 처음만나 40년 동안 끈끈한 우정을 이어왔다.

앞서 지난 2일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 고인은 일본에서 사망 전 네 차례 병원을 찾았으나,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면서 안타깝게 세상을 등졌다.

구준엽과 서희원 가족들은 그녀의 임종을 지켰다.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후 지난 5일(현지시간) 유해를 대만으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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