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들은 12개국 21명이다. 첫 풀 필드로 열린 파운더스 컵에는 이들 중 16명이 출전했다
8일 미국 플로리다 주 브레이던튼의 브레이던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파운더스 컵 2라운드 결과 5명 컷 통과 성과를 이뤘고 나머지 11명은 컷 오프 선을 넘지 못했다. 컷 탈락의 쓴 맛을 본 루키 중에는 아쉽게도 대한민국 유일의 ‘2025 LPGA 신인’ 윤이나도 포함됐다.
윤이나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브레이던튼의 브레이던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파운더스 컵 2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를 기록해 합계 4오버파 146타로 컷 탈락했다. 컷 기준선은 이븐파 142타 공동 50위였다.
첫날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었던 윤이나는 2라운드에서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6개를 범하며 컷 기준선을 넘지 못했다.
이미 윤이나와 신인왕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일본의 야마시타 미유와 다케다 리오는 무난하게 컷을 통과했다.
신인들 중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세계 13위 야마시타는 공동 7위(7언더파 135타)에 올랐고 두 번째로 높은 세계 16위 다케다는 공동 15위(5언더파 137타)로 거뜬히 컷 통과했다.
컷을 넘은 나머지 신인 3명은 공동 29위(3언더 139타) 매디슨 영(미국), 공동 33위(2언더파 140타) 피오나 주(뉴질랜드), 공동 50위(이븐파 142타) 케이트 스미스 스트로(미국) 등이다. 이들 중 다케다는 지난 주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8위에 이어 2주 연속 톱10을 노리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와 이와이 쌍둥이 자매는 윤이나와 함께 컷 탈락했다.
윤이나는 컷 탈락했지만 개막전 김아림의 우승으로 출발한 한국여자골프는 시즌 초반 2연승을 향해 내달렸다.
이날만 8타를 줄인 고진영이 2타차 단독 선두(12언더파 130타)에 올랐고 임진희도 미국 동포 노예림 등과 함께 공동 2위(10언더파 132타)를 달렸다. 2타를 줄인 이정은6는 합계 6언더파 136타로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함께 공동 13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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