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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예식 대신 가족식사"…배성재♥ 김다영, 직접 밝힌 이유는

김다영 아나, SNS에서 직접 입장 밝혀

"평범하고 무난하게 잘 살겠다"

배성재(좌), 김다영 아나운서. 사진=서울경제스타 DB, 김다영 프로필




SBS 아나운서 김다영(32)이 방송인 배성재(46)와 결혼을 앞둔 가운데, 직접 소감을 밝혔다.

김다영 아나운서는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그간 조심스럽게, 예쁘게 만나오던 사람과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면서 앞서 알려진 결혼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김 아나운서는 "공개된 직업, 본의 아니게 겹친 환경이 아니었다면 조금은 맘 편히 만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 둘과 우리를 둘러싼 모두에게 무해하고 무난한 방법으로, 우리가 함께할 수 있을까를 오래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식은 따로 올리지 않고, 직계가족들만 모여 식사하는 것으로 갈음하려 한다"며 "지인들께도 미리 일일이 연락드리고 알리는 것이 예의오나,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사정상 그렇게 하지 못한 점 이해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축하와 축복의 마음은 정말 마음으로만 받겠다, 평범하고 무난하게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배성재 소속사 SM C&C는 지난 7일 공식 입장을 내고 "배성재가 김다영 아나운서와 오는 5월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2년간의 교제 끝에 결실을 보게 됐다.

배성재는 지난 2005년 KBS 광주방송총국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2006년 SBS 14기 공채 아나운서로 발탁됐다. 이후 지난 2021년 2월 퇴사 전까지 스포츠 캐스터를 중심으로 뉴스, 라디오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퇴사 후부터는 프리랜서 아나운서 신분으로 다양한 경기의 스포츠 캐스터로 활약하고 있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 2021년 SBS에 경력직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부터 스포츠 프로그램, 교양 프로그램 등에서 활약했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 아나콘다 멤버로도 활동하면서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배성재와 김다영은 SBS 아나운서 선후배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배성재가 2021년 2월 SBS에서 퇴사한 후 그해 8월 김 아나운서가 SBS 경력직 아나운서로 입사해 두 사람이 함께 근무한 적은 없다. 배성재와 김 아나운서는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래는 김다영 SNS 전문.

안녕하세요. 김다영입니다.

그간 조심스럽게, 예쁘게 만나오던 사람과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공개된 직업, 본의 아니게 겹친 환경이 아니었다면

조금은 맘 편히 만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둘과 우리를 둘러싼 모두에게

무해하고 무난한 방법으로,

우리가 함께할 수 있을까를 오래 고민했습니다.

예식은 따로 올리지 않고,

직계가족들만 모여 식사하는 것으로 갈음하려 합니다.

지인들께도 미리 일일이 연락드리고 알리는 것이 예의 오나,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사정상

그렇게 하지 못한 점 이해를 구합니다.

축하와 축복의 마음은 정말 마음으로만 받겠습니다.

평범하고 무난하게 잘 살겠습니다.

사랑을 담아, 다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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