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상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제22서경호의 실종 선원 1명이 추가로 발견됐으나 결국 숨졌다.
9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km 해상에서 구조작업에 참여한 민간 어선이 표류 중이던 선원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선원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현재까지 제22서경호 승선원 14명 중 8명이 구조됐다. 구조된 선원 중 4명은 의식을 회복했으나 4명은 사망했다. 발견 지점은 앞서 7명의 선원을 구조했던 위치와 인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수색 구조 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잔여 실종자 6명에 대한 해상·수중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고 원인과 정확한 침몰 경위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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