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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밥도 잘 안 준다"…전한길, '보수 스피커' 끄며 활동 중단 선언

"尹 복귀·국가 시스템 정상화가 우선"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8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주최 국가비상기도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낸 한국사 1타 강사 전한길씨가 자신의 활동 시한이 오는 3월 1일 집회까지라고 밝혔다.

6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전한길씨는 "제가 3·1절이 마지막 집회라고 약속했다"며 "이번 주말 동대구역, 다음 주말 광주. 그다음 주 대전, 그리고 3월 첫째 주말(3월 1일) 서울까지만 집회에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 활동도 마찬가지"라며 다음 주까지만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같은 계획을 잡은 이유에 대해선 "집에서 반발이 심하다"며 부인의 극심한 반대 때문이라고 했다. 전 씨는 "저는 국민을 위해서 한다지만 식구들은 폭탄 테러 등의 이야기가 있어 불안해 한다"며 "사설 경호원, 스마트워치,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다"고 고충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했다.



특히 "집사람은 조용히 돈 잘 벌고 존경받고 인기 많던 남편이 갑자기 이러는 것에 엄청 불안해 한다. 가정이 소중하지 않는가"라며 자신을 극구 만류하는 부인의 뜻을 따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저녁 늦게까지 수업을 해 목도 안 돌아오고 눈도 부어 있는데 오늘 아침 방송 출연을 위해 나오려고 하는데 (집사람이) 밥도 잘 안 주려고 하더라"며 "국민 여러분, 우리 집사람, 아내를 좀 설득해 달라"고 했다.

전한길 씨는 집회 참석을 멈춘 뒤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에 대해선 "(역사 강의를 통해) 도산 안창호 선생님이 했던 것처럼 청년들에게 '이렇게 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길을 제시해 주고 (특정한 방향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20·30세대에게 '대한민국이 이렇게 무너지면 안 된다. 대한민국은 정치적으로 자유민주주의, 경제적으로는 기업가와 근로자를 다 존중하는 시장 경제 체제, 사회는 복지사회로 가야 한다'는 등 정치, 경제, 사회, 국방, 외교, 노동, 교육, 보건 문제 등에 아젠다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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