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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이어진 한파에…결국 한강 얼어붙었다

기상청 9일 한강 결빙 공식 발표

작년 겨울보다는 14일 늦게 얼어

한랭질환·계량기 동파도 잇따라

극심한 한파에 폭설까지 이어진 7일 서울 강동구 119특수구조단 광나루수난구조대 소속 대원들이 쇄빙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파가 일주일 동안 이어지면서 한강이 얼어붙었다.

기상청은 9일 올겨울(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처음 한강이 결빙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서울 동작구와 용산구를 잇는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 상류 100m 지점에 설정한 가상의 직사각형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으면 한강이 결빙됐다고 발표한다.



보통 한강은 '닷새 이상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에 머물고, 일최고기온도 영하'인 수준의 추위가 나타나면 얼어붙는 경향이 있다. 최근 닷새(4∼8일)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11.8∼영하 11.5도, 최고기온은 영하 5.3∼영하 0.2도였다. 한강이 결빙되기 충분한 강추위가 이어진 것이다. 이날은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9.6도였다. 추위는 11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11일 낮부터 다소 누그러들 전망이다.

올해 한강 결빙일은 평년(1월 10일)보다 30일, 지난해 겨울(2023년 12월∼2024년 2월)보다 14일 늦다. 관측 이래로는 1964년(2월 13일)에 이어 두 번째로 늦다.

한편 서울에서 일주일째 한파가 길게 이어지면서 한랭질환자가 늘고 수도 계량기 동파 피해도 속출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지난 3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파악된 한랭질환자는 총 3명이다. 이번 겨울 누적으로는 31명의 한랭질환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없다. 또한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서울에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31건 접수됐다. 시는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근무 25개 반 84명, 순찰 인원 109명 규모의 한파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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