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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인도 항공시장 "2043년까지 年 7%씩 성장"

보잉 "최소 2835대 항공기 필요"

1인당 항공여행 수 中 4분의 수준

철도 이용객 2%만 전환되도 2배 ↑

지난 2024년 8월 5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 최대 항공사 인디고의 한 행사에서 근로자들이 화면을 조정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인구 대국 인도에서 항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보잉과 에어버스 등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들이 인도 시장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항공 업계 큰손으로 떠오른 인도에서 대규모 항공기 주문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9일(현지 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보잉은 인도가 2045년까지 최소 2835대의 신규 항공기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보잉은 하루 평균 1800만 명의 철도 이용객 중 2%만 비행기로 이동 수단을 바꿔도 인도 항공 시장이 지금의 2배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43년까지 인도 항공 교통량이 연평균 7%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인도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항공 시장으로 평가되지만 1인당 항공 여행 횟수는 0.12로 중국(0.46)의 4분의 1 수준이다. 인도 국토 크기는 유럽연합(EU)의 약 4분의 3 규모인데 주로 철도에 의존하고 있다. 인도 항공 시장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에어버스 인도 및 남아시아 대표인 레미 마이야드는 “인도는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의 떠오르는 별”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상업 항공 시장으로 20년 동안 이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 정부도 항공 산업 키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도 정부가 매년 항공 산업 성장을 위해 많은 재정을 투입하면서 2014년 74개였던 인도 내 공항 수는 2024년 157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인도 정부는 독립 100주년인 2047년까지 공항 수를 350∼4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인도 정부는 향후 20년 동안 조종사 3만 명과 정비사 3만 명을 양성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이처럼 항공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항공기 제조사 입장에서 인도가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항공사 에어인디아는 2023년 에어버스 250대, 보잉 220대 등 총 470대의 항공기를구매했으며 지난해에는 100대의 에어버스 항공기를 추가로 주문했다. 인도 최대 항공사 인디고는 2023년 에어버스에 민간 항공 역사상 최대 규모인 비행기 500대를 발주했으며 지난해에도 30대를 추가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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