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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尹 계엄에 "SF보다 초현실적…황당하고 어이없어"

9일 JTBC 뉴스룸 인터뷰

봉준호 감독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신작 영화 '미키 17'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봉준호 감독이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견해를 밝혔다.

봉 감독은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의 인터뷰 코너에서 현 시국과 관련, “어떤 SF 영화보다도 초현실적인 일이 지난달에 터졌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서울의 봄’ 속 시기가 초등학교 4~5학년 때였다. 그때 기억이 아련하지만, 계엄령에 관한 기억이 있다”며 “그 이후로 사십몇 년의 세월이 지났는데 제 생애에서 그걸 다시 한번 맞닥뜨릴지를 정말 상상도 못 했다. 되게 황당하고 어이없고 충격적이었다”고 털어놨다.



봉 감독은 “같이 일하던 ‘미키 17’의 해외 배우들이나 프로듀서들이 당황스러웠는지 ‘괜찮냐’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 ‘무슨 일이냐’고 문자나 이메일로 묻더라”면서 “사실 황당하다. BTS나 블랙핑크 로제 ‘아파트’가 이번 주는 몇 위를 했냐는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계엄령이 나오니까 너무 당혹스러운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비상계엄이 내려졌던 당일, 봉 감독은 자택에 있다가 소식을 접했다고 한다. 그는 “갑자기 친구들한테 문자가 오더라. 처음에는 현실감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시빌 워’라는 미국 영화도 개봉했는데, 너무도 당혹스러운 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봉 감독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박찬욱 감독 등 영화인들과 함께 윤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는 긴급 성명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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