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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내 딸을 죽여?"…법정서 살인범에 '분노의 주먹' 휘두른 새아빠

딸 살해당한 의붓아버지·삼촌, 법정서 피고인 폭행

난데없는 난투극, 교도관 테이저건 꺼내자 끝나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툴 제공=플라멜(AI 제작)




연인 살해 혐의로 재판에 선 피고인이 법정에서 피해자 의붓아버지와 삼촌에게 공격받았다.

5일(현지 시간) 미국 NBC 뉴스 등은 피고인 알렉산더 오르티즈가 지난달 31일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의 베르날릴로 카운티 법원에서 변론 심리를 받던 중 공격당했다고 보도했다. 오르티즈는 전 연인인 알리아나 파르판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파르판은 지난해 1월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평소 파르판이 오르티즈에게 학대를 당했으며 총격 사건 당일 두 사람이 다퉜다고 밝혔다. 총성이 들린 뒤 오르티즈가 침실 창문을 통해 도주했다는 가족과 친구들의 증언에 따라 같은 해 2월 오르티즈는 체포됐다.



이에 분개한 피해자의 의붓아버지와 삼촌은 피고인에게 달려들었다. 폭행이 시작되자 여러 사람이 바닥에 뒤엉키면서 난투극이 벌어졌다.

오르티즈에게 달려든 이는 카를로스 루세로와 피트 이사시로였다. 몸싸움은 계속됐고 오르티즈를 보호하던 교도관이 테이저건을 꺼낸 뒤에야 상황은 일단락됐다.

루세로와 이사시는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법원 측 보고서에 따르면 오르티즈, 루세로, 이사시에게는 찰과상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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