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를 뜻하는 ‘비건(vegan)’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믹스(economics)’가 합쳐진 신조어다. 채식주의와 관련된 생산·소비·시장 동향을 연구하는 활동을 가리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얼마 전 발표한 ‘채식 식품 산업의 실태와 성장 산업화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세계적으로 건강관리와 환경 보호 및 탄소 저감 의식 강화, 동물 보호, 동물 복지 등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적으로 채식 인구 수가 늘고 채식 산업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전 세계 비건 산업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591억 달러(약 86조 6000억 원)로 8년 동안 9.1%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2032년에는 2023억 달러(약 296조 원)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내 식품 업계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다양한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