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가 지난해 주요 사업회사들의 외형 성장으로 전년 대비 17.8% 증가한 1조 333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0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따르면 연결기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821억 원을 기록했다. 2013년 지주사 체제 전환 후 견고한 실적 개선이 지속됐다.
동아제약은 박카스 사업부문, 일반의약품 사업부문, 생활건강 사업부문 등 전 사업부문 성장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매출(6787억 원)은 전년 대비 7.6% 늘었고, 영업이익(852억 원)은 7.0% 증가했다. 일반의약품 사업부문이 15.9% 성장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물류 전문회사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와 의약품 및 화장품 물류 증가로 12.5% 증가한 매출 400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물류 단가 조정 및 운용 효율화 등 원가율 개선으로 38.6% 성장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유럽향 상업화 매출 발생으로 14.4% 성장한 58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4분기만 보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연결 기준 2024년 4분기 영업수익(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3469억 원, 영업이익은 35.7% 증가한 217억 원을 기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핵심 계열사인 동아에스티(170900)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0.8% 감소한 32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64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매출이 전문의약품 부문과 해외사업 부문 성장으로 증가했지만 연구개발(R&D) 투자 및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6407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8% 감소한 325억 원이었다. 해외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1511억 원으로, 캔박카스 판매가 증가했으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매출이 75억 원 발생했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올해 5월 이뮬도사가 미국 발매 예정이며,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를 통해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 임상 2상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비만 치료제 DA-1726 글로벌 임상 1상과 치매치료제 DA-7503, 면역항암제 DA-4505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기업 앱티스를 인수해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개발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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