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출신 가수 겸 DJ 구준엽이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의 유산 상속을 포기하고 장모에게 모두 넘긴 가운데 대만 변호사들의 조언에 주목하고 있다.
10일 대만 언론 ET투데이는 변호사들이 이같은 구준엽에 대해 “상속 포기는 안될 일”이라고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변호사에 따르면 서희원 유산의 1차 상속자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두명의 자녀와 현재 남편인 구준엽이다. 만일 구준엽이 상속을 포기한다고 해도 두 자녀가 동등하게 상속 받고 고인의 어머니는 한 푼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서희원의 어머니에게 딸의 유산이 가려면 구준엽이 사망한 아내의 유산 중 권리가 있는 부분을 취득해 상속받고 이를 장모에게 양도하는 방법을 따라야 한다고 한 변호사는 말했다.
다만 이럴 경우 상당한 증여세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2일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이후 그가 남긴 유산에 관심이 쏠렸다. 현지 매체는 고인의 유산이 1200억여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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