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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회담 선방한 이시바, 지지율 44%로 전달대비 5%P↑

NHK 조사…57% "트럼프 관세 강화, 日경제에 악영향"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7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해 유세장 피격 때 사진을 들어 보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내각 지지율이 미일 정상회담 직후 조사에서 3개월 만에 40%대로 올라섰다. 미일 정상회담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며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NHK는 지난 7~9일 12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은 전달 대비 5%포인트 오른 4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출범 당시인 지난해 10월에 이번 조사 결과와 같은 44%를 기록한 뒤 작년 12월 38%까지 떨어졌고 지난달에는 39%로 소폭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이시바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견해는 5%포인트 하락한 35%였다.



NHK는 지지율 상승 원인을 따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시바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연 미일 정상회담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시바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략을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기분을 맞추는 ‘아부의 기술’을 선보인 한편 그의 손자 취향까지 고려해 금빛 사무라이 투구까지 선물했다.

또 대미 투자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를 약속해 관세 부과·방위비 증액 등의 요구를 피하고, 미일 동맹 강화와 안보 협력 방침을 확인하는 등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향후 미일 관계를 예측해 달라는 질문에는 65%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좋아질 것'은 13%, '나빠질 것'은 11%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강화 정책이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서는 '나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5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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