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국정위기 유발자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지난 12·3 비상계엄 선포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납득할 수 없는 조치였지만 왜 비상조치가 내려졌는지 한 번쯤 따져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거대 야당은 무려 29건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며 “우리 헌정사에도 세계 어느 국가에도 이런 야당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소추 통과 이후 국정 안정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그런데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탄핵했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은 현 정부 출범 이후 무려 23번의 특검법을 발의했다”며 “민주당이 발의한 특검법은 위헌, 위법적 독소조항이 가득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29번의 연쇄 탄핵, 23번의 특검법 발의, 38번의 재의요구권 유도, 수도 없는 갑질 청문회 강행, 삭감 예산안 단독 통과 이 모두가 대한민국 건국 이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단언컨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국정 혼란의 주범, 국가 위기의 유발자, 헌정질서 파괴자는 바로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라며 “국정 혼란의 목적은 오직 하나,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대표의 방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민생도, 경제도, 팽개치고 대표 한 사람 방탄을 위해 입법 권력을 휘두르는 개인 숭배 세력, 탄핵·특검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불안 조장 세력, 정치를 끝없는 갈등과 대립으로 몰아가는 국민 분열 세력, 이것이 바로 민주당의 본모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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