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R GROUP이 국내 첫 AI 기반 K-콘텐츠 가치평가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무비스톡 AI 콘텐츠 분석 시스템’은 영화, 드라마, 웹툰 등의 재무 정보 및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자동으로 콘텐츠 가치를 평가하고 리스크를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Google Gemini 및 AWS의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하여 보다 정교한 예측 및 분석을 지원하며, 향후 확장성을 고려해 워드프레스 플러그인 형태로 개발됐다.
‘무비스톡 AI 콘텐츠 분석 시스템’의 주요 기능으로는 ▲콘텐츠 가치 평가: 영화 제목, 출연진, 감독, 재무 정보 입력을 통한 자동 가치 평가 ▲현재 및 미래 가치 예측: 콘텐츠의 예상 수익 및 시장 반응 예측 ▲리스크 분석 및 보고서 출력: 투자 및 배급을 위한 리스크 평가 및 보고서 생성 ▲확장 가능성: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과 연계 가능하도록 유연한 시스템 설계 등이다.
PVR GROUP은 이번 AI 기반 평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개방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자, 투자자, 배급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손쉽게 콘텐츠 가치를 평가하고, 투자 및 유통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PVR GROUP이 추진 중인 K-콘텐츠 STO(Security Token Offering) 사업과도 AI 콘텐츠 평가 시스템을 연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TO 글로벌 유통 기업인 싱가포르 IX-Swap과 NDA 계약을 체결했으며, K-콘텐츠의 디지털 자산화를 통한 해외 투자 유치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PVR GROUP 관계자는 “AI 기반 콘텐츠 가치평가 시스템은 K-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투자 및 유통 모델을 제시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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