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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판교 테크노밸리' 탄력 붙는다

◆GH, 민간사업자 공모 스타트

44만㎡ 규모 지식산업센터 조성

상업시설 외 대학교도 함께 들어서

내년 상반기 착공…2030년 입주

완공 땐 1.1만명 고용효과 기대





총 사업비가 2조 원에 육박하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이 첫 발을 뗐다. 민간사업자 공모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만큼, 혁신 창업생태계 마중물이 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1일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설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했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약 6만㎡ 부지(약 1.8만 평)에 사업비 1조9000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연면적 44만㎡(약 13만 평) 규모의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다. 지식산업센터(약 28만6000㎡), 업무시설(약 5만4000㎡), 상업시설(약 1만4000㎡), 기숙사(약 5만2000㎡), 대학시설(약 3만3000㎡)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기도는 2017년 조성계획을 밝히고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GH 등 4개 기관과 공동추진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국내 부동산시장의 변동성 등의 영향에 따라 차일피일 미뤄졌다.



민선 8기 들어서 다시 시동을 건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제1, 2판교 테크노밸리의 강점은 계승한다. 첨단 산업 허브로 만들기 위해 글로벌 앵커기업 공간에 10만㎡(20%), 스타트업 및 연구소 공간 각각 7만㎡(14%)를 할애했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게임, 인공지능(AI), 바이오, 자율주행, 로봇 등 첨단 산업 허브로 만들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또한 자금지원을 위해 창업기획가(AC) 및 벤처투자자(VC) 등과 연계한 펀딩 운영, 테스트배드 등의 인프라 및 기술 지원, 법률 및 회계서비스, 네트워킹,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아이디어 하나만 있으면 창업부터 사업화까지 성공할 수 있는 혁신창업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실현 시 고용유발은 1만1413명, 생산유발은 1조 7687억, 부가가치 유발 5488억 원으로 전망된다.

GH는 제 1, 2판교 테크노밸리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주거 및 여가공간의 부족, 주말 공동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완전체 도시의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학 첨단학과 유치, 기숙사 1000호 공급, 쇼핑 문화 여가활동이 가능한 복합상업시설을 도입해 ‘직‧주‧락‧학(職住樂學)’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GH는 지난해 12월 반도체 특화기업 2곳을 선도기업(앵커기업)으로 뽑은데 이어 첨단산업 관련 학과 대학 유치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서는 이 같은 기대치를 충족시킬 민간사업자를 찾는다. 최대 5개 사의 컨소시엄 구성이 가능하고, 시공능력평가 1~10위 건설사는 2개 사까지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 지역건설사는 최소 20% 이상 의무 참여해야 하며, 도내 중소기업이 포함될 경우 최대 3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여기에 지난해 시행된 제3판교 테크노밸리 기획 디자인 공모 당선작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때도 가점(5점)을 부여해 건축가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한 설계가 이뤄지도록 공모를 추진한다. 참가의향서는 18일, 사업신청 확약서는 3월 11일에 접수하고,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김세용 GH 사장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사업자와 함께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혁신 창업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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