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취암장학재단은 지난 2024년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수산과학회상(사조수산대상) 시상식에서 시상 지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조수산대상은 한국수산과학회가 우리나라 수산·해양과학 연구 및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행해 온 학술상으로, 취암장학재단의 후원 아래 매년 수산 및 해양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보인 연구자들에게 수여되고 있다. 올해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윤나영 박사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박주면 박사가 학술상을, 국립수산과학원의 조정현 박사와 지환성 박사가 신진학술상을 수상했다.
학술상을 수상한 국립수산과학원 윤나영 박사는 수산식품성분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여 수요자 맞춤형 수산식품 영양정보를 제공하고, ‘수산식품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수산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10건의 특허를 등록하며 수산식품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학술상을 수상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주면 박사는 국내 수산자원 연구 및 국가 현안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에 기여했으며, 특히 국내 수산자원의 먹이원 규명과 분포 현황에 대한 국제적 연구성을 인정받았다.
신진학술상을 수상한 국립수산과학원 조정현 박사는 기후 변화와 환경오염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양식 대상종과 양성 기술을 개발하고, 양어용 배합사료의 품질을 개선하는 연구에 중대한 기여를 하며 한국 수산양식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학계, 산업계의 학문적 진보에 크게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신진학술상을 수상한 국립수산과학원 지환성 박사는 주요 어종의 산란장 및 성육장 연구를 수행하고, TAC(총허용어획량) 어종의 생물학적 특성을 연구하여 수산자원 관리 및 발전을 위한 과학적 근거자료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취암장학재단 관계자는 “국내 수산 및 해양과학 분야의 연구 발전이 국가 해양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앞으로도 학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수산자원 보호와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연구자들에게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수산과학회는 1955년 설립된 국내 대표 수산 분야 전문학회로, 수산 및 해양과학 발전을 위한 연구 활동과 학술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취암장학재단은 사조그룹 창업주 주인용 선대 회장의 호(號)인 ‘취암(取巖)’을 계승하여 1986년 설립된 사회공헌 재단으로, 설립 이래 장학금 지급, 학술연구비 지원, 교육 및 학술단체 후원 등을 통해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데 기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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