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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스톡]이튼, 美 에너지솔루션 강자…데이터센터 확장 수혜

■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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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튼 코퍼레이션은 미국의 다양한 산업에서 쓰이는 전기, 유압 및 동력을 위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붐이 불면서 데이터센터가 확장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에선 제조업 강화에 힘을 쓸 것으로 기대되는데 데이터 센터와 제조시설에 전력기기를 판매하는 이튼에게 유리한 환경이다.

이튼의 사업부는 미국 전기, 글로벌 전기, 항공우주, 차량 솔루션, 전기차 및 전장화 등으로 나뉜다. 회계연도 2024년 기준 각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미국 전기 46%, 글로벌 전기 25.1%, 항공우주 15%, 차량 솔루션 11.2%, 전장화 2.7% 등이다. 미국과 글로벌 사업부는 고객들에게 산업용 및 주거용 등 다양한 분야의 전력 효율성을 위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항공우주는 산업 및 군사용 항공우주 고객들을 대상으로 연료, 유압 및 공압 관련 시스템을 판매한다. 차량 솔루션은 자동차, 경트럭 및 상용차의 배기가스 감축, 연비 및 안정성과 성능 개선을 위한 파워트레인 시스템과 핵심 부품을 설계하고 만들어 고객들에게 공급한다. 전장화 사업부는 전기차 등 다양한 차량에 쓰이는 전장화 부품을 설계 및 생산, 판매 중이다.



최근 딥시크로 인해 이튼을 포함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들의 주가는 조정을 겪었다. 낮은 수준의 인프라로 고성능 인공지능 모델을 출시해 인프라 투자 감소에 대한 우려가 생겼기 때문이다. 우려와 달리 초대형 기술기업들의 투자 축소는 없었다. 초거대 플랫폼 기업들의 실적 발표 후 빅테크 기업들의 자본지출 전망은 더 높아졌다. 투자 위축보단 확산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 이튼도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에도 메가트랜드(리쇼어링, 데이터센터 확장 등)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딥시크가 야기한 주가 변동성은 매수 기회다.

이튼은 지난해 데이터센터 인프라 건설 수혜 기업으로 각광받았다. 올해에도 미국의 제조업 부흥 정책 덕분에 이튼의 성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조업을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제조업 부흥을 위해 세금 혜택을 확대·영구화할 계획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대 덕분에 올 1월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 제조업 투자 본격화와 함께 이튼이 부각될 것이다.



빠진 주가와 달리 수요도 견조하다. 회계연도 2024년 4분기 주력 사업의 수주액을 출하액으로 나눈 비율은 미국 1.2, 글로벌 1.1, 항공우주 1.1 등이다. 이튼은 올해 연간 전망에서 규모의 경제를 강조했다. 2023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가격 인상이 실적을 이끌었다면 올해부터 공급망 정상화와 함께 양적 성장을 예상했다. 양호한 수요 덕분에 가격 결정력이 강해질 수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을 우려한다. 공급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한 관세로 인한 부담을 가격에 전가할 수 있을 것이다.

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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