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제6대 총장에 강대임 박사가 1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임무에 들어갔다. 임기는 4년이다.
신임 강 총장은 제주 출생으로 KAIST 기계공학 박사를 취득하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본부장을 거쳐 원장을 역임했고 국제측정연합(IMEKO) 회장,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 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 및 특별위원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 등을 지내며 글로벌 경쟁력과 과학기술 정책 및 경영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갖췄다.
강 총장은 “UST가 국가 발전을 견인하고 학생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립연구기관인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함께 협력·소통하며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총장은 “UST의 전공 운영체계를 고도화해 4C(Creative, Convergence, Challenge, Collaboration)형 인재 즉 창의·융합·도전·협력형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우수 대학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가 정신 함양 교육 등을 통해 도전형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연 연계 강화를 위한 교육을 확대해 UST가 지역 발전을 선도해 가는 등 가치 창출형 교육 모델을 확충하겠다”며 “이를 위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운영 기반을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U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등 산하 34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석·박사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지난 2003년 설립돼 지금까지 3788명의 석·박사 인재를 배출했고 교수와 학생이 각 1500여명인 1대 1 비율로 국가연구개발 과제 기반의 연구현장 중심의 교육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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