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조태열 "코리아 패싱 있을 수 없어…트럼프 청구서는 철저 준비중"

"조선·원자력·반도체 등 한미동맹 기여 기대"

성형주 기자




조태열(사진) 외교부 장관은 1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코리아 패싱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곧 날아올 ‘트럼프 청구서’와 관련해 조선업·원자력·반도체에서의 다양한 산업에서의 민간 협력을 계획하면서 철저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최근 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김건 국민의힘 의원이 ‘코리아 패싱’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자 “코리아 패싱은 있을 수 없다"며 “대행 체제의 기본적인 제약 요소를 부인할 수는 없겠지만, 걱정과 달리 한미 동맹 및 소통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틀 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하며 북한 비핵화 방침, 굳건한 한미동맹 등을 재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조 장관은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도, 정상 레벨에서 확인됐기 때문에 한미동맹체제가 흔들림 없이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후 북핵을 어떻게 다룰지 특정할 수 없어 우려되던 참이었는데, 미일 공동성명에서도 분명한 비핵화 방침을 재확인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고 환영한다”고도 말했다. 조 장관은 “사전에 미일 장관 레벨에서 우리가 외교적 정지작업을 한 결과이기도 하다”고 했다.



조 장관은 “정상외교가 어려운 현 상황이 정리되면 한꺼번에 날아올 트럼프 청구서는 어떻게 정부가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대행 체제에서 시간을 번 측면도 있다”고 답했다. 탄핵 정국으로 인해 트럼프의 레이더에서 피해 있으면서 오히려 유예기간을 갖게 됐고, 그 기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조선업은 경제뿐만 아니라 안보 측면에서도 한미동맹에 기여할 부분이 많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고, 원자력도 한미 양국이 전략적으로 세계 시장에 공동 진출할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본다”며 “반도체는 말씀드릴 필요도 없고 인공지능(AI), 퀀텀컴퓨팅 등 첨단 기술 분야의 한미협력도 2기 행정부에서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밖에도 조 장관은 2월 중순 파견될 예정인 대미투자사절단, 이번 뮌헨안보회의에서 성사될 것으로 기대되는 루비오 장관과의 회담 등 다양한 방식과 기회를 활용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