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증 테스트베드 도시 대전의 올해 실증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5일까지 기업수요 맞춤형 실증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전 기업의 혁신 기술 제품 및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공공 인프라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기업이 실제 환경에서 검증․테스트할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올해는 혁신 기술 및 제품을 보유한 대전 소재 중소․벤처 5개 기업을 대상으로 1년 6개월 동안 기업당 1억 3000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업은 대전시의 실증확인서와 ‘K-테스트베드’의 성능확인서를 발급받아 향후 공공 조달사업 진입지원 및 판로개척 지원에 활용할 수 있다.
K-테스트베드는 중소, 벤처기업의 신기술, 시제품의 실증기반 지원, 공공조달 연계, 해외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지난 2021년 기획재정부 주최로 출범했다. 현재 운영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해 65개 공공·민간기관이 참여하고 있고 지자체로는 대전시가 유일하다.
앞서 대전시는 민선 8기 공약 사항으로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 실증 상용화를 통한 기술 상용화 실증 허브 대전’를 내세우며 지난해 ‘대전형 실증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실증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기업수요 맞춤형 실증지원으로 지원기업의 매출과 신규 고용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기업 주도의 적극적인 실증으로 대전이 신기술 검증의 장, 실증테스트베드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기업의 매출 확대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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