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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화 한 켤레가 9억 넘는다고?"…경매 등장한 농구화, 주인 알고 보니

NBA 전설 故코비 브라이언트 선수 농구화

소더비 경매서 약 10억 원에 낙찰

2016년 3월 1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코비 브라이언트 선수(왼쪽), 르브론 제임스(오른쪽)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선수로 활약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농구화가 10억원에 팔렸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이언트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서 활약하던 2013년 4월 12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홈 경기에서 신었던 농구화가 소더비 경매에서 66만 달러(한화 약 9억 6000만 원)에 낙찰됐다.



당시 골든스테이트전에서 브라이언트의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 그는 3쿼터 초반 한차례 넘어져 왼쪽 다리를 붙잡고 고통을 호소했지만 곧바로 일어나 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4쿼터 종료 약 3분을 남기고 넘어졌다.

1996년부터 2016년까지 레이커스에서만 뛴 브라이언트는 다섯 차례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미국 국가대표로 활약해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안타깝게도 브라이언트는 2020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상공에서 헬리콥터를 타던 중 함께 타고 있던 딸 지아나와 함께 숨지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후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이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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