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 접속을 잠정 차단하기로 했다.
서울대 대학 정보화본부는 13일 오전 9시부터 학내 유선 인터넷 프로토콜(IP) 이용자의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서울대 각 단과대 홈페이지에도 안전성 미확보를 이유로 이같은 내용의 공지사항이 올라왔다.
다만 학술연구 및 교육 목적으로 딥시크를 이용할 경우에는 예외를 뒀다. 이에 따라 서울대 구성원들은 이름·연락처·이메일 주소와 개인 IP, 이용 목적 등을 기재해 별도로 신청할 경우에만 딥시크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서울대는 공지에 국가정보원이 배포한 ‘챗GPT 등 생성형 AI 활용 보안 가이드라인’을 첨부하고 보안 관리에 철저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딥시크 보안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금융기관, 소방·경찰 등은 줄줄이 딥시크 접속 차단 조치에 나서는 분위기다. 시도별 교육청에서도 각급 학교·직속 기관을 포함한 전면적인 딥시크 접속 차단 방침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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