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씨가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정을 내리면 국민혁명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12일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탄핵 인용 결정에 승복할 수 있냐"는 질문에 "이번 주말 광주 집회를 마치면 대통령 지지율이 60%를 넘어설 것“이라며 "특정 성향으로 편향된 재판관이 인용 결정을 내린다면 국민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씨는 "내 제자들과 우리 미래 세대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을 이렇게 놔둔다는 것은 정의가 부(不)정의에 지는 것"이라며 "(인용 결정 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재판관들에게는 원인 추궁과 책임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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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는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이던 2016년 12월 인터뷰를 통해 “(헌재가) 그런 판결(탄핵 기각)을 내린다면 다음은 혁명밖에는 없다"고 답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표가 국민혁명이라고 했다"며 자신의 '국민혁명' 발언에 대해 부연했다.
아울러 전씨는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치입문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라며 "정치에 대한 욕심이 없으니까 지금 진실을 알리기 위해 (불이익을 감수하고) 방송에 나오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어 자신에 대해 “능력도 안 되고, 그럴 만한 사람이 못 된다”라며 최근의 유명세에 대해서도 “어깨가 우쭐해질 것도 없고, 초지일관 머슴으로서 변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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