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3.0 시대와 EU-아시아 무역 활성화 흐름에 따라 국내 지자체 로컬 브랜드, 화장품 및 육류, 식음료(F&B) 분야 복수의 중소기업이 스페인 현지 굴지의 민간기업과 상호교역 협력에 나섰다.
유럽 중남미 수출입 중개무역 회사인 밸류앤코어스(대표 채우성)는 지난 2월 5일부터 1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산 육류 수입, 한국산 화장품 K코스메틱 수출 및 문화관광 스포츠 교류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포함한 한국-스페인 업무 체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K코스메틱 분야에 있어 밸류앤코어스는 투겟로컬(주)이 발굴해 온 국내 지자체 로컬 브랜드 상품을 스페인 유통 전문가그룹에 소개했으며, 스페인 코스메틱 전문 컨설팅회사 더뷰티메이커과 함께 지역 특산품 및 스페인 현지의 코스메틱 전문가들과 함께 바르셀로나, 사라고사 등 스페인 대표도시에서 도소매 유통라인 조사를 마쳤다.
또한 육류 무역 분야에서는 유럽연합 소속 농축산 분야 스페인 내 대표적 기업인 발꼼빠니스(Vall Companys)로부터 스페인산 돈육 이베리코 육류 중 머릿고기, 등뼈, 내장류 육류의 우선 수입자 권한을 확보했으며, 이는 국내 돈육 유통업체, 중대형 음식점과 가격경쟁력 및 품질 면에서 우수한 수입육 공급망 형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밸류앤코어스는 특히 K코스메틱 플래그십 스토어로 유명한 바르셀로나 MiiN을 방문해, 엘꼬르떼 잉글레스(El Corte Ingles) 백화점은 물론 세포라(SEPHORA), 드루니(DRUNI) 같은 전국 분포형 뷰티 체인을 대상으로 K코스메틱 브랜드 입점과 소비자 경험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스페인 K코스메틱 브랜드 설명회에 소개된 브랜드는 충청남도 보령시의 ‘보령머드(Boryung Mud)’, ㈜파마리서치의 메디컬 코스메틱 브랜드 ‘리쥬란(Rejuran)’, 화장품 OEM/ODM 대표기업 스킨앤스킨(Skin&Skin), 에이치엘비생활건강(주)의 엘리샤코이(ElishaCoy)로서 세계 최고수준의 한국 화장품 제조 능력, 기능성 화장품의 우수한 품질이 이번 설명회에서 적극 소개됐다.
스페인 현지 시간, 2월 8일 K코스메틱 브랜드 경험회를 총괄한 알베르토 헤레로 이사는 “한류 3.0시대에 발맞춰 스페인은 물론 지중해권, 중남미권 소비자들로부터 K코스메틱 브랜드 선호도가 크게 올라가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 화장품 기업의 지속적인 스페인 진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밸류앤코어스 채우성 대표는 “스페인 현지법인과 로컬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2025년을 기점으로, 보령시와 깔데스시의 다양한 웰니스 관광 사업 교류를 추진하겠다”며, “K코스메틱의 우수한 OEM 기술, 스페인의 뛰어난 코스메틱 상품 기획력을 결합해 앞으로 남유럽, 중남미 라틴 소비자 타겟의 코라틴 코스메틱(Ko-Latin Cosmetic)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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