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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나 원작 애니 '알사탕' 아카데미 단편 애니상 수상할까?

내달 2일(현지 시간) 개최 97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올라

'알사탕' '나는 개다'를 원작으로 日 최대 애니 제작사가 제작

애니메이션 '알사탕' 스틸컷, 사진 제공=엠라인디스트리뷰션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알사탕'(Magic Candies)이 내달 2일(현지 시간) 열리는 97회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라 수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알사탕’은 소통에 서툰 아이 ‘동동이’가 신비한 알사탕을 통해 진심의 목소리들을 듣게 되며 비로소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자신의 마음을 전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2020년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드 추모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 ‘알사탕’과 ‘나는 개다’를 원작으로,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았다. 여기에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터이자 애니메이션 산업을 선도하는 감독 니시오 다이스케와 프로듀서 와시오 타카시를 필두로, 놀라운 흥행 성적으로 아시아를 휩쓴 ‘더 퍼스트 슬램덩크’ 제작진 등이 결성되어 백 작가의 환상적이고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3D 애니메이션으로 생생하게 구현했다. 특히 니시오 다이스케 감독과 와시오 타카시 프로듀서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최고 히트작 중 하나인 ‘프리큐어’ 시리즈를 처음 기획하고 제작한 전설적인 콤비다.

애니메이션 '알사탕' 스틸컷, 사진 제공=엠라인디스트리뷰션




애니메이션 '알사탕' 스틸컷, 사진 제공=엠라인디스트리뷰션


백 작가는 사전 인터뷰에서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협업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제작되지 못한 상황이 안타까웠고, 그래서 오랜 시간 고민했다”며 “하지만 제작진들이 작품에 대한 진심과 애정을 보여주었고, 그 결과 만족스러운 작품이 완성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림책 ‘알사탕’은 국내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작품으로, 한국적 정서와 배경, 그리고 정체성이 모호해지는 것이 가장 우려됐다”며 “그래서 애니메이션 제작 시 이 부분에 대해 세심하게 신경 써달라고 부탁드렸고, 토에이 애니메이션 제작진은 이러한 우려에 깊이 공감해, 한국적 정서를 담아내기 위해 서울의 여러 동네를 직접 돌아다니며 심혈을 기울였으며 과정에서 작가와 작품을 존중하는 그들의 태도에 깊이 감동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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