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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공사대금 주세요" 요구했더니…돌아온 건 조폭들의 '감금·폭행'

건설업자 감금·폭행한 일당 붙잡혀

단독주택서 일 벌인 일당 정체는 '신세븐파'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미지투데이




밀린 공사대금을 달라고 요구한 건설업자를 감금 및 폭행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지난달 23일 특수중감금 혐의로 경기 의정부시를 근거지로 활동하는 폭력조직원 A씨 등 8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A씨 일당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스크린골프장 공사를 맡겼던 건설업자 B씨를 가두고 2시간 동안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B씨가 밀린 공사대금 약 2억 5000만 원을 지급해달라며 요구하자 돈을 주겠다고 거짓말을 한 후 범행을 저질렀다.

A씨 일당은 1980년대부터 경기 의정부시를 근거지로 활동해 온 폭력조직 ‘신세븐파’ 소속으로 확인됐다. 그러기에 범행이 이뤄진 뒤에도 B씨는 폭행으로 팔이 골절되는 등 크게 다쳤지만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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