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0일 대전에서 교사가 8세 초등학생을 피살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남 김해의 한 초등학교에도 교사가 학생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경찰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께 5학년 담임교사 A씨가 청소를 지시하는 과정에서 학생 2명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있던 일부 학생들은 휴대전화로 해당 장면을 촬영했으며 같은 교실에 있던 학생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즉각 A교사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했다.
교육당국은 피해 학생과 사건을 목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경찰은 A교사를 상대로 구체적 사건 경위와 아동학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