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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운석충돌구 지질테마공원으로 육성

운석충돌구 거점센터 건립·내년 개관 목표

국가지질공원 인증 도전…국비 지원 기대

합천운석충돌구 거점센터 조감도. 사진 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이 합천운석충돌구를 한국의 랜드마크 운석과 지질을 테마로 한 세계적 관광지이자 세계지질테마공원으로 육성한다.

14일 합천군에 따르면 군은 합천운석충돌구를 활용하기 위해 2023년 10월에 수립한 '합천운석충돌구 세계지질테마공원 조성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관광자원화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군은 사업비 59억 원을 투입해 초계면 일원에 연면적 961㎡, 지상 1층 규모로 운석충돌구 거점센터를 건립 중이다. 홍보전시관, VR(가상현실)체험관, 소강당 등으로 구성된다.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 이후 내부 전시물 제작 및 설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시범 운영과 개관을 계획하고 있다.

군은 합천운석충돌구를 중심으로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도전한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 가치와 경관이 뛰어난 지역을 보전하고 이를 교육·관광에 활용하기 위해 환경부 장관이 인증하는 공원이다. 인증을 받으면 국비 지원을 통해 관리·운영비를 확보할 수 있어 관광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또 '국가지질공원 타당성 및 인증신청 학술용역' 입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업체를 선정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12월에 후보지 신청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후보지로 선정되면 2028년 최종 인증을 목표로 필수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합천운석충돌구 환종주 탐방로 주요구간 안내도. 사진 제공=합천군


군은 운석충돌구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해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하반기에는 국내외 전문가를 초빙한 제2회 합천운석충돌구 포럼을 연다.

합천군 대표 캐릭터 '별쿵'을 활용한 상징 조형물을 초계면과 적중면 일원에 설치한다. 지오사이트 관람지를 조성하고 충격원뿔암과 변형 구조 석영 등의 전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운석충돌구는 지질학적·교육적 가치를 지닌 합천의 미래 먹거리 자원"이라며 "이를 세계적인 운석 테마 관광지이자 아시아 지오투어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합천운석충돌구는 적중면과 초계면에 걸쳐 있는 지름 약 7㎞ 규모 분지로 5만년 전 직경 200m의 운석이 충돌한 흔적으로 세계 202개 운석충돌구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경남연구원은 지난해 발표한 정책소식지에 합천운석충돌구의 독보적 글로벌 브랜드 가치 확보, 지역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방 인구 위기 극복 기여, 대한민국 우주개발 진흥에 대한 기여 등 국책사업 추진 필요성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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