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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선수 '최초'…아시안게임 '금메달' 차준환, 서울시청 입단 유력

서울시청 쇼트트랙 실업팀, 박지원·심석희 소속

연합뉴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최초로 남자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을 획득한 차준환(고려대) 선수가 서울시청에 입단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빙상계와 서울시청 등에 따르면 시는 조만간 동계스포츠 직장운동경기부에 피겨 선수 모집공고를 낸 뒤 차준환과 계약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입단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세부 조율이 남았지만 계약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청은 현재 쇼트트랙 실업팀을 운영 중이다. 국가대표인 박지원, 심석희 선수 등이 소속 선수다. 차준환이 서울시청에 입단할 경우 피겨 선수가 실업팀에 들어가는 최초 사례가 될 전망이다.

한편 동계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친 차준환은 이날 피겨스케이팅 대표팀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차준환은 "열심히 준비한 대로 최선을 다해 하얼빈 아시안게임을 마무리했다. 최초로 남자 싱글 입상을 넘어 남녀 동반 금메달까지 큰 타이틀을 얻어 영광스럽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자신감을 얻었고, 이를 바탕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준환은 지난 13일 끝난 대회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경기에서 최종 281.69점을 얻어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총점 272.76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가기야마에 9.72점 뒤져 2위에 자리한 차준환은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궜다. 차준환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쳤지만, 가기야마는 두 차례 넘어지는 등 실수를 연발하며 무너졌다.

차준환은 "일단 올림픽보다 먼저 열리는 사대륙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에 집중하려 한다. 특히 세계선수권은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다. 두 대회를 잘 마친 뒤에 올림픽을 향해 본격적으로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림픽 메달 획득은 물론 스스로 만족하기 위해서도 여러 방면으로 더 많이 발전해야 한다. 기술, 구성, 스케이팅 기술 등 모두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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