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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 평화 협정 동의하지 않으면 군사 수단도 가능”

JD밴스 美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 강경 발언

미군 파병도 거론…머스크가 트럼프 대변 못해

JD 밴스 미국 부통령 AFP연합뉴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장기적인 독립을 보장하는 평화 협상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를 상대로 경제 제재 및 군사 행동을 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밴스 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선의로 협상에 임하지 않는 경우에 대비해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파병하는 선택지도 여전히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상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경제적 수단들이 있다. 물론 군사적 수단들도 있다”고 했다.

이는 정부 인사에게서 나온 가장 강경한 우크라이나 지지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파병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인터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전 종식을 위해 푸틴 대통령과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직후 후에 이뤄졌다. 밴스 부통령은 이와 관련해 “이번 협상에서 많은 사람이 놀랄 만한 합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눈가리개를 쓰고 이 문제에 임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거래를 하자고 말할 것”이라고 짚었다.



밴스 부통령은 우크라이나 영토가 얼마나 러시아 측에 남을지, 미국과 다른 서방국들이 우크라이나에 어떤 안보 보장을 제공할 수 있을지 등을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평화회담에서 해결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다양한 방식과 구성들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주권적 독립을 갖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전에 합의한 후에 러시아와의 관계를 재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현재 서방 시장에서 고립돼 중국의 ‘주니어 파트너’가 됐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중국과의 연합에서 동생이 되는 것은 푸틴 대통령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밴스 부통령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럼프 대통령을 대변하지 않는다고는 언급도 내놨다. 하지만 그는 유럽 국가들이 중동, 아프리카 및 기타 지역에서 온 많은 수의 이주민을 받아들이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는 머스크 의견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또 유럽 지도자들이 머스크 발언을 비판한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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