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트럼프 “4월 2일 수입차 관세”…블룸버그 “韓 부과될 수도”

美서 팔린 현대기아차 중 65% 수입산

대미 수출 최대품목 타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 관세에 대해 4월 2일께 관련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서 수입 자동차 관세 도입 일정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아마도 4월 2일께"라고 대답했다. 4월 2일 자동차 관세가 적용될 것인지, 계획을 발표할 것인지는 분명히 말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독일, 일본, 한국 자동차 업체에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고 짚었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산 자동차는 약 절반을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팔린 폭스바겐 자동차의 80%, 현대기아차의 65%가 수입산이다. 이 비중은 메르세데스벤츠가 63%, 르노닛산미츠비시가 53%, BMW가 52%, 도요타 51%, GM 46%, 스텔란티스 45%, 혼다 35%, 포드 21%였다. 블룸버그는 "자동차 관세의 범위, 세율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며 "또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제작된 차량에 미치는 영향도 불분명하다"고 진단했다.



자동차는 우리의 최대 대미 수출 품목이다. 지난해 한국의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707억 8900만달러로, 이 중 대미 수출액은 347억 4400만달러로 비중이 49.1%에 이른다. 한국은 2023년 기준 멕시코, 일본, 캐나다에 이어 대미 자동차 수출국 4위였다.

이번 자동차 관세 부과 계획에 대해 미국 산업무역단체들은 관세 인상이 가격을 올리고 공급망을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트럼프 행정부가 정확히 어떤 정책을 취할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포드의 최고경영자(CE) 짐 팔리는 이번 주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가 "미국 산업에 이제껏 본 적 없는 구멍을 만들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