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서울 성수동 부동산으로 잭팟을 터뜨렸다. 10년 만에 무려 350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권상우는 성동구 성수동1가 소재 946㎡(약 286평) 부지를 2015년 4월 80억원에 매입했다. 2호선 뚝섬역과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인근 초역세권이다.
당시 매입한 공장 부지를 철거한 뒤 2층짜리 건물을 신축해 1층은 셀프 세차장으로, 2층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 '수컴퍼니' 사무실로 운영해왔다.
이후 권상우는 지난해 10월 말 세차장 운영을 중단하고 건물을 철거했다. 현재 건축면적 503㎡ 규모의 2층짜리 일반음식점 신축 공사가 한창이다. 올 4월 말 준공이 목표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과장은 "인근 상업용 건물이 최근 평당 1억4000만~1억6200만원에 거래됐다"며 "해당 부지의 현재 가치는 평당 1억5000만원 기준 약 43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어 "성수동이 본격 개발되기 전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입한 성공적 투자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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