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 중인 ‘용인~광주 고속화도로’와 신설 예정인 ‘용인도시계획도로 중1-1호선’을 연결하는 램프 설치를 경기도에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용인도시계획도로 중1-1호선은 국도 45호선과 국지도 57호선(계획)을 동서로 연결하는 것이다.
처인구 고림동에 조성 중인 국제물류 4.0 물류단지 구역 외 기반시설 계획으로, 용인~광주 고속화도로와 국지도57호선이 만나는 지점부터 처인구 유림동 보평2지구를 지나 국도 45호선까지 설치돼 영동고속도로 용인IC로 진입할 수 있는 도로다.
시는 용인~광주 고속화도로와 용인도시계획도로 중1-1호선을 연결할 수 있는 램프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지난 2월 10일 시의 실무부서 관계자들은 도 관계자를 만나 램프 설치를 건의해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시 관계자가 전했다.
시는 용인~광주 고속화도로에 용인IC방면 연결램프를 설치하면 2029년 개통이 예정된 용인도시계획도로 중1-1호선과 국지도 57호선 용인~포곡 구간을 연결할 수 있고, 안성시와 평택시, 광주시와 성남시, 처인구 이동·남사읍에 조성 중인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접근성이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용인~광주 고속화도로는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에서 경기 광주시 신현동의 태재고개를 연결하는 총 17.3㎞ 민자도로 건설사업이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적격성 조사 통과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2032년 개통할 예정이다. 이 도로는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인 국지도57호선(마평교차로~고림동)과 연결된다.
국지도 57호선과 용인도시계획도로 중1-1호선 도로계획 수립 당시에는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민자사업이 확정되지 않아 연결램프 설치 계획을 반영할 수 없었다. 시는 용인~광주 고속화도로의 사업추진 계획 확정 후 용인IC방면 연결램프 설치 필요성을 경기도에 지속해 요청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광주 고속화도로에 용인IC방면 진출입 램프를 설치하면 ‘국지도57호선’과 ‘용인도시계획도로 중1-1호선’의 편의성과 효율성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며 “국지도57호선 개설은 ‘국도 43호선’, ‘국도 42호선’, ‘국지도 23호선’ 연결로 이어져 용인의 내부순환도로망이 확충되는 효과를 낳을 것이므로 관내 교통은 한층 원활해 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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