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장기화 되면서 10대 건설사의 메이저 브랜드와 중소 브랜드 단지의 청약결과가 큰 차이를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품성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두터운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는 브랜드 단지들의 인기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청약홈의 최근 5년(2020년 이후) 청약률 데이터에 따르면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와 非10대 건설사 단지의 1순위 청약률은 평균 2배 이상 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됐던 2023년에는 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며 메이저 브랜드 단지의 청약 경쟁률이 기타 브랜드보다 4.2배 높게 나타나며 양극화 현상이 극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에도 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의 경쟁률은 기타 브랜드보다 2배 가량 높았다.
오랜 기간 많은 시공 노하우를 쌓아온 대형 건설사들이 꾸준히 개발해온 특화 설계 구조와 철저한 시공 관리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쌓아온 신뢰도가 시장 불황에도 수요층의 선택을 받는 데에 큰 무기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뿐 아니라 어느 분야라도 시장이 어려울수록 메이저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며 “메이저 브랜드 단지는 설계 완성도에 대한 믿음 뿐 아니라 향후 거래 시에도 환금성이 좋아 주택 시장 내에서 수요 점유율을 점점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롯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롯데캐슬’이 대전 분양시장 첫 진출에 나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로 동구 가오동 일원에 들어서는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가 주인공이다.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의 청약 일정은 2월 19일(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월 20일(목) 1순위, 2월 21일(금)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월 27일(목)이며, 정당 계약은 3월 10일(월)부터 12일(수)까지 진행된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대전, 세종, 충남 거주자가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인천 검단, 경기 광명, 울산 등에서 불황에도 완판을 이어갔고 연말에는 서울에서도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성공리에 분양하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는 롯데캐슬이 대전에 최초로 공급된다는 소식은 이미 많은 수요층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는 롯데건설 특유의 완성도 높은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우선 주변 자연경관을 아파트 최고층에서 볼 수 있도록 한 입주민 전용공간인 ‘스카이라운지’를 조성한다. 이는 대전 지역 아파트 최초이며, 이와 함께 마련되는 ‘스카이게스트하우스’ 역시 대전 아파트에선 볼 수 없던 고품격 시설이다.
또한 스포츠나 계절 용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세대창고를 모든 세대에 제공하며 실내 골프클럽, GX룸, 사우나, 코인세탁실, 독서실, 북카페, 키즈룸, 어린이집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들도 마련된다.
분양관계자는 “대전에 처음 선보이는 롯데캐슬 단지인 만큼 대전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완성도를 높였고, 이에 많은 수요자 분들께서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여주고 계신다”고 말했다.
청약은 2월 19일 특별공급,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27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한편 대전 동구 가오동 일원에 조성되는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는 10개 동, 전용 59~120㎡, 총 952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74㎡, 총 394세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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