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배우 김새론(25)이 유서를 남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17일 경찰 관계자는 국가수사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김새론 사망 관련 수사 상황을 묻자 "변사 사건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유서가) 발견된 것은 없다”며 “특별한 수사내용이랄 것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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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외부 침입 흔적 등 다른 범죄에 관한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내서 물의를 빚었다. 채혈 분석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을 넘어선 혈중알콜농도가 적발돼 사고 1년 후 일어난 선고공판에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김새론은 여러 차례 재기 기회를 얻으려 노력했다. 그는 연극 '동치미'에서 '효자' 팀의 작은 딸 '정연' 역을 맡아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여론이 좋지 않자 하차했다. 당시 김새론은 연극 복귀 무산 이후 SNS에 "힘든데 그만들 좀 하면 안 돼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곧바로 삭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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