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 17일 인천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반도체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의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인천시가 지난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지능화뿌리기술연구소), 인천테크노파크, 인하대학교와 함께 추진한 △반도체산업 대·중소기업 동반 생태계 조성사업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시는 이 사업에 시비 24억 원과 국비 20억 원을 투입해 추진했다.
성과보고회에는 사업 수행기관을 비롯해 인천 반도체 기업 29개 사와 인천의 반도체 앵커기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인천 반도체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인천 반도체 연구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에서는 175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 개발 제품으로 올해 약 900억 원 매출 증대 성과도 보였다. 인하대 역시 반도체 인력양성 교육과 연계한 취업캠프를 열고 경력 보유 미취업 기술인 197명이 참여하는 등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에도 기여했다. 이는 불확실한 글로벌 반도체 시장 속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연구개발 사업은 인천시가 미래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는 정책”이라며 “첨단패키징 기술 및 반도체 후공정 산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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