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와의 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3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17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A씨는 상견례 당시 "시집살이는 대물림하고 싶지 않다"며 눈물까지 보였던 시어머니의 행동이 결혼 후 돌변했다고 털어놨다.
신혼 초 시댁 방문 당시 설거지를 하던 A씨는 시어머니로부터 "설거지는 찬물로 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보일러를 켜고 따뜻한 물로 설거지를 하려 했던 A씨는 시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지적에 당황했다.
A씨의 생일날 벌어진 일화는 시어머니의 이중성을 보여줬다. 시어머니는 A씨에게 "직접 축하해주고 싶다"고 했으나, 정작 아들에게는 며느리가 자신을 거부했다며 왜곡된 사실을 전달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시어머니가 가족 공유 캘린더에 며느리의 통화 기록을 일일이 체크해온 사실이 밝혀진 점이다.
이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시어머니가 토라졌던 것 같은데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질투심 같은 것이 있을 수 있는데 반복되면 남편에게 이야기하든 시아버지에게 이야기를 해서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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