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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故이선균 떠올리며 "누가 뭐라 해도 좋은 사람, 좋은 배우였다"

봉준호 감독(왼쪽)과 배우 故이선균. 김규빈 기자




봉준호 감독이 배우 고(故) 이선균에 대해 좋은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봉 감독은 18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이선균의 사망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진행자인 손석희는 봉 감독과 함께 영화 ‘기생충’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선균을 언급하며 “이선균 배우가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해서 아직까지도 안타깝게 여기는 분들이 있다. 이유를 막론하고 (경찰 수사) 과정이 문제가 있지 않았나 하는 의견들을 많이 가지고 계신다”며 “그 사건에 대해선 어떤 생각을 했나”라고 물었다.

봉준혼는 이선균에 대해 “같이 일했던 분이고 여러 기억들이 교차된다”며 “누가 뭐라고 해도 좋은 사람이었다. 좋은 배우였다”고 말했다.

앞서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지난 2023년 12월 세상을 떠났다. 사건 이후 경찰의 '망신 주기' 식 수사와 일부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 등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1월 봉 감독을 포함한 문화예술인들은 연대회의를 결성해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봉 감독은 성명에서 "고인의 수사에 관한 정보가 최초 유출된 때부터 극단적 선택이 있기까지 2개월여 동안 경찰의 보안에 한치의 문제가 없었는지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고 했다.

봉 감독은 당시 성명에 참여한 데 대해 “같이 일했던 동료로서 당연히 하는 게 마땅한 상황이었고 동시에 미안하고 부끄러운 마음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일찍 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런 불행한 상황이 오기 전에 ‘왜 더 빨리하지 못했을까’ 하는 자책감이 들었다”고 울컥하기도 했다.

이선균과 봉 감독은 영화 ‘기생충’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봉 감독은 오는 28일 신작 영화 ‘미키 17’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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