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한 대학생이 시험에 늦지 않기 위해 패러글라이딩으로 시험장에 도착했다는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18일(현지 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ND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대학교 1학년생 A(19)군은 판치가니의 한 주스 가게에서 일하던 중 친구들로부터 “시험 시간이 임박했는데 왜 안 오냐”는 다급한 연락을 받았다.
시험장은 15km 떨어진 파사르니마을에 위치해 있었다. 가파르고 구불구불한 도로 사정과 교통 체증으로 인해 자동차로 간다면 최소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시험 시작까지 15~20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 궁여지책으로 A군은 인근 패러글라이딩장으로 뛰어가 “10분 뒤 시험이 있는데 도와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패러글라이딩 강사는 간절한 A군의 간절한 부탁에 결국 승낙했다.
하늘길을 택한 A군은 패러글라이딩으로 단 5분 만에 시험장에 도착했고 무사히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다. 이 특별한 등교 장면은 패러글라이딩장에 있던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을 통해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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