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장는 오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폐막 미사를 임진각에서 유치하기 위해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순택 대주교와 만남을 가졌다.
20일 파주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전날 가진 접견에서 “파주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강조하는 평화의 이미지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로 임진각에서의 폐막 미사 유치는 세계적으로도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며 임진각에서의 폐막 미사 유치를 적극 건의했다.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1995년 필리핀 마닐라 대회 이후 32년 만에 아시아 개최로, 첫 비그리스도교 나라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다. 세계 150개국 약 70만 명이 참가하는 뜻깊은 행사다.
임진각은 분단과 통일의 상징일뿐 아니라, 그동안 평화 콘서트를 비롯해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등 국제 행사도 개최해 왔다. 각종 편의시설과 대규모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이 갖춰진 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개통으로 대회가 개최되는 서울과 약 22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 접근성이 좋다.
김 시장은 “폐막 미사 유치는 파주시만의 고유한 DMZ 관광자원을 세계적으로 널리 홍보할 수 있고, 관광 수요 유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는 기회”라며 “폐막 미사 임진각 유치뿐만 아니라 서울 세계청년대회 개최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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