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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100마리 잡아오면 2500원"…작심하고 퇴치 나선 '이 나라' 왜?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미지투데이




필리핀 수도권의 한 지자체가 주민들에게 포상금을 내걸고 모기 포획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에서도 인구 밀도가 높은 만달루용시 애디션힐스 마을이 모기나 유충을 포획하면 현금으로 보상하는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인근 케손시에서 최근 뎅기열 발병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모기를 매개로 하는 뎅기열의 확산을 막으려는 조치다.

10만명이 넘는 주민이 거주하는 애디션힐스는 고층 콘도와 주택가가 밀집한 도시 마을로 뎅기열 퇴치를 위해 대대적인 청소와 배수로 정비, 위생 캠페인을 실시해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뎅기열 감염자가 42명으로 급증하고 초등학생 2명이 사망하자,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보도 내용을 보면 생존 여부의 상관 없이 모기나 유충 5마리당 1필리핀 페소(약 25원)가 지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모기와 유충을 수집할 수 있는 특수 유리 용기도 설치했다. 이 용기에는 주민들이 포획한 모기를 떨어뜨릴 수 있는 작은 구멍이 있다.

해당 지자체 관계자는 포상금제를 두고 "올해 초부터 지역 사회에서 확산하고 있는 뎅기열을 억제하고 예방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뎅기열은 뎅기바이러스를 가진 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파되는 병으로 고열을 동반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감염되면 급성으로 두통, 40도 이상의 고열, 피로감, 심한 근육통과 관절통, 림프샘 부종, 구토와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며 유행 시기는 5월부터 10월까지의 장마철이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병이지만 유행 지역에 다녀온 후 발병하는 경우가 매년 30여명씩 보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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