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생성형 AI '딥시크' 도입 기업이 200곳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중국 금융계에 따르면 딥시크는 하드웨어·자동차·미디어·반도체·교육·여행·의료 등 전 산업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엔비디아·아마존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에 이어 화웨이·텐센트·바이두·알리바바 등 중국 빅테크도 도입했다. 화웨이·아너·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자사 제품에 딥시크를 지원한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지리·체리·둥펑·창청·이치 폭스바겐·스마트 등 20개사가 딥시크를 차량에 탑재했다. 국민 메신저 위챗은 검색 기능에 딥시크-R1 모델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중국 3대 석유기업 CNPC·SINOPEC·CNOOC도 도입을 결정했다.
의료계에선 광둥성 일부 병원이 딥시크를 'AI 의사'로 활용하고 있다고 중국 양성만보가 보도했다. 광저우시 남방의원은 AI 신체검진 보고서 해석·생성 시스템 테스트에 착수했다. 광둥성 잔장시·톈진시 징하이구 등 지방 사법기관도 딥시크를 도입하고 있다.
이날 딥시크는 외부자금 수혈설에 대해 "헛소문"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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